아파트 분양가 인하`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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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인하`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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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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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분양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건설사들의 새 아파트 분양가 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분양가가 높을 경우 여전히 미분양을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14일부터 청약을 시작한 별내지구 우미린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1098만원에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앞서 쌍용건설 등이 별내지구서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3.3㎡당 70만~80만원 정도 싼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내지구의 분양권에 최대 1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초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분양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이달 21일 문을 여는 인천 청라지구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도 앞서 이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낮춰 600만원 초반에 책정했다.
 이 지역 내 미분양이 많은 점이 고려된 것이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퇴계면에 분양하는 `신(新)별내 퇴계원 어울림’ 578가구는 인근 별내지구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짐을 고려해 3.3㎡당 148만원 싼 950만원선으로 낮췄다.
 최근 집값이 오르며 미분양 소진이 빨라지고 있는 지방도 분양가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K그랑폴리스는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720만원에 책정했다.
 전용면적 85㎡의 분양가가 2억30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1000만원 가량 싸다. 지난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부산 정관신도시 `정관동일스위트’도 3.3㎡당 570만~62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낮추면서 모델하우스에 인파가몰리는 등 주목받고 있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올가을 분양 성패가 건설업계의 생존을 좌우한다 해도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분양가를 높여 미분양을 만드느니 가격을 낮춰 빨리 파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가격을 낮추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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