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김광림 의원`예산의 달인?’
  • 경북도민일보
박종근·김광림 의원`예산의 달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재정부가 꼽는 국회 내 경제전문가 선두 주자로
    “지역구 예산 확보위해 큰 소리치는 국회의원 신경 안 써”

   경제전문가들이 즐비한 국회 내에서 공무원들이 꼽는 `예산의 달인’은 누구일까?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국비 예산 확보의 맥을 잘 아는 의원은 박종근(대구 달서갑),김광림(안동)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려면 3월부터 기재부 담당 계장·과장을 상대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지역은 호남지역에 비해 너무 게으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장·차관을 윽박지르면 예산 확보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이 그냥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예타 사업으로 집어넣어도 기재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조사기관이 알아서 비용편익을 낮게 만들고, 기재부도 예산을 조금씩 주면서 사업을 장기화시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예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박종근, 김광림 의원 둘 뿐”이라며 “일부 국회의원들이 예산의 맥도 모르면서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회의장에서 큰 소리 치는데, 기재부 공무원들은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한편 4선의 박종근 의원은 경제기획원 경제심의관 출신으로 국가 예산을 수년간 직접 짠 경험이 있고,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김광림 의원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을 지내는 등 두 사람 모두 자타 공인 예산 전문가들이다.
 특히 14년 국회의원 활동 기간 동안 11번이나 국회예결위원으로 활동한 박의원은 야당시절에 민주당 정부를 상대로 대구지하철 1천억원을 탕감시키는 저력을 보였고, 김의원은 3년 연속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