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안동인 힘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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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안동인 힘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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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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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바이러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며 중간 매개체가 되는 개체수가 많고, 전염 확산성이 높아 발생 후 대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구제역이 발생하게 되면 동물들은 사료를 먹지 않으며 고열과 코잔등과 입안의 수포로 인한 거품이 많고 끈적끈적한 침을 심하게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발굽에 수포가 생겨 터지기도 하며 걸음을 절뚝거리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잠복기는 평균 3~15일로 가축의 입(口)과 발굽에 수포가 생기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청정지역을 자랑하던 안동! 검은 먹구름으로 다가온 지난 11월29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안동지역 구제역 발생’이라는 보도는 축산농가에게는 날벼락으로 시민들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구제역 바이러스 발생지 주변의 국도·지방도 진출입로에는 전염 확산방지를 위한 임시초소와 방역장비가 추가 설치돼 운영되고, 경찰·군·행정기관에서는 수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방지에 빠른 대응도 전염 확산 앞에 `방역체계의 허술’이라는 평가 절하는 현장관계자들과 피해농가에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임시초소에서 출입통제하던 공무원이 과로와 안전사고로 사선(死線)을 헤메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현장에 전해지면서 힘겨운 시간과의 싸움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월29일부터 시작된 관계기관의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무색하게 하는 구제역의 확산은 이제 주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시기이다. 이런 시기를 틈타 “사람도 감염된다더라, 주변의 가축은 모두 몰살한다. 먹으면 잠복해서 나타난다”는 등 각종 유언비어의 난무도 관계기관이나 어려움에 봉착한 축산농가 및 영세 식당업주들에게 크나큰 타격을 주는 행위로 시민 스스로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고통에 동참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이제 안동인으로 상부상조 기지를 발휘토록 하자. 행정기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 동참으로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방문이나 출입을 자제하고, 소비촉진을 위한 연말연시 송별회나 단체행사는 청정 한우와 돼지의 소비를 적극 권장토록 하는 지혜로운 시민의식이 내 고장 청정 안동을 지켜는 힘이 될 것이다.  김대현 (안동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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