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민주당 `호국좌파’로 변신하면 집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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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민주당 `호국좌파’로 변신하면 집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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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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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만 득세 `호국좌파’ 없는 게 한국 좌파의 비극
(newdaily)
 
 
 친북-좌파들은 말한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는 평화로웠다고… 이명박 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펴는 바람에 전쟁의 위기가 왔다고…
 과연 사실일까? 친북좌파들이 머리가 나쁜 건지 아니면 사람이 악랄해 사실을 왜곡하는건지 저절로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온다.
 김대중 정부가 적극적인 대북 화해 정책을 추진하던 1999년 6월 제1 연평해전이 있었다. 또 또 2002년 6월 제2 연평 해전이 벌어졌다. `김대중 노벨평화상’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다. 이것은 결코 평화가 아니라 작은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노무현 정부는 서해 5도를 공동어로 구역으로 추진하며 이 지역 전력을 약화시켰고 결국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라는 참변을 불러 오고야 말았다.
 우리는 김정일 정권의 사악한 심연을 똑똑히 보았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 야만성과 폭정은 같은 민족으로서 수치다. 그것도 모자라 3대 세습을 한다며 스물여덟살짜리를 후계자로 세운 정당성을 보여 주기 위해 도발한 게 아닌가. 김정일 정권에겐 “미친개에겐 몽둥이 뿐”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미친개’처럼 살아가는 것은 그들 속성일는지 모른다. 주민들을 총칼로 겁주며 조그마한 반대자라도 찾아내어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것은 그들의 야만적 통치방식이라고 치자 또 이런 사악한 북한체제를 뒤엎지 못하는 것은 북한주민들의 무능함과 무력함의 소치일 터이다.
 우리는 다르다. 우리 힘으로 자유의 나라를 세우고 가꾸었으며 번영된 삶을 살고 있다. 이 자유와 번영된 삶이 왜 야만적인 그들로부터 위협을 받아야 하나. 이 상황에서 평화를 외치고 대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의 친북 좌파다. 그들은 해바라기처럼 북한만 바라보며 북한 눈치만 살핀다. 북한이 핵을 갖지 않았을 때는 “반전·반핵”이라고 호기롭게 외치다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슬그머니 `반핵’은 빠지고 `반전’만 외친다. 위선의 극치다. 제대로 된 좌파라면 당연히 “반전·반핵”을 외쳐야 했고, 반핵 원칙에 맞지 않는 북한의 호전성을 겨냥했어야 했다. 대신 그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을 건국하며 자유를 지켜낸 보수와 사사건건 각을 세우며 자신들이 어떤 불이익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만 불평을 늘어놓았을 뿐이다. 북한의 만행만 나오면 “같은 민족”이니 “대화”니 “평화”니 하며 감싸 안았을 뿐이다.
 북한의 무력도발로 국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이를 규탄하는 것은 보수의 몫이다. 나라를 지키고 자유를 위해 궐기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나서야 하는 일인데, 그것이 왜 우파만의 몫이란 말인가. 좌파는 어디 있는가. 그토록 인권을 외치고 평화를 외치던 좌파는 어디 있는가. 평화의 땅이 폐허가 된 이 마당에도 광화문에서 평화와 대화만 외치며 평화를 위한다고 촛불만 들고 있으면 평화가 오는 것인가?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의 좌파는 오렌지 좌파고 호국과 애국의 무임 승차자란 말인가? 그토록 평화를 외치며 북한에 대해 무기 들기를 거부한다면, 하다못해 전쟁터 위생병 역할이라도 자임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친북좌파’만 득세할 뿐 `호국좌파’는 없는 것이 한국 좌파의 비극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촛불 집회”다, “시위”다 하면서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북한의 호전성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다. 천안함 때도 그랬다.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미국의 어느 한 한인과학자의 어이없는 주장을 구세주처럼 믿고 따랐다. 그런데 지금 북한의 연평도 포탄에서 매직으로 쓴 `1번’ 번호가 선명한데도 말이 없다.
 한국 좌파의 호국정신 부재야말로 한국 전체의 비극이다. 북한이 아무리 만행을 저질러도 북한 짝사랑을 거두지 못하니 김정일의 호전성과 기를 살리는 것 말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 땅을 초토화시키고도 태연히 음악회를 즐기는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보라. 구토증이 나지 않는가. 그것은 과거 독일 나치가 유태인을 가스실에 넣어 죽이고도 베토벤이나 바그너, 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며 즐기곤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한국의 좌파여! 그대들을 한국의 어엿한 좌파로 키워준 것은 북한의 전제정권이 아니라 자유의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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