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정체’지방은`숨통’
  • 경북도민일보
수도권 미분양`정체’지방은`숨통’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1월 수도권 지역, 전월比 0.5% 감소
지방은 전월比 6.2% …20개월 연속 감소세

 
 15년 만에 최대치였던 작년 10월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11월 소량 감소한 반면 지방은 20개월 내리 줄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지방뿐 아니라 서울을 뺀 수도권 미분양 물량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작년 11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9만4539가구로, 10월과 비교해 4494가구(4.5%) 줄어드는 등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은 1995년 12월(3만4993가구) 이래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10월의 2만9334가구에서 11월에는 2만9334가구로 145가구(0.5%) 줄었다.
 매년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분은 1995년 3만5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나서 1997년1만2000가구로 줄었으나 외환위기 때이던 1998년 2만7천가구로 다시 늘었다가 아파트값이 뛰면서 2002년에는 1378가구에 불과했다.
 이어 2007년까지 1만가구 안팎을 맴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8~2009년2만5000가구로 늘었고 작년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밀어내기’ 한 대형·고가 물량이 쌓이면서 3만가구에 육박했다.
 반면 작년 11월 말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10월보다 4349가구(6.2%)나 줄어든 6만5350가구로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방 미분양이 근래 최대치였던 2008년 12월(13만9000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준공되고도 주인을 못 찾은 `악성’ 미분양 물량은 작년 11월 4만6269가구(수도권 8897가구, 지방 3만7372가구)로 전월 대비 1614가구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이르면 다음 주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의 준공 전 미분양 물량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와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방 미분양에 적용되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없어 매입가가 지방(50%)보다 낮아지거나 건설업체가 취·등록세를 물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입 조건은 지방과 마찬가지로 공정률 30%, 업체당 지원 한도 2천억원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