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한해도 건강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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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한해도 건강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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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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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건강캘린더…월별 건강 위험요소 체크하세요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연초가 되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좋았던 일들 아쉬웠던 일들을 떠올리며 새해에는 또 다른 각오와 희망을 가진다. 그 중에는 운동하기, 혹은 술, 담배 끊기 등 올 한해에는 보다 건강한 습관을 들이려는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른 계획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건강에 있어서 계절, 기후, 명절 등 환경적인 변화를 간과해선 안 된다. 월별로 조심해야 할 질병과 환경적인 요인을 미리 알아두면, 보다 건강한 2011년을 보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한 `2011 건강캘린더’를 통해 매월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1월=건강위한 생활습관 점검…금연 등 장기프로젝트 공표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아는 단골 의사에게 자신에 맞는 선별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40세 이상의 중년 이상이면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흡연자는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시도할 결심을 하고 친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공표하면 효과적이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사람에겐 `건조성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엔 오일이나 보습용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카타르에서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린다. 축구 팬들은 또다시 밤잠을 설치며 응원에 열중하기 쉽다. 이 과정에서 생체리듬이 깨져 만성피로를 겪을 수도 있으니 지나친 밤샘은 피하는 것이 좋다.
 
 ◆ 2월=긴 설 연휴-명절 증후군 주의…직장복귀 후유증 극복
 실내외 기온차가 심해지고 내부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 저항력이 떨어진다.
 긴 겨울 오랜 추위와 일조량 감소로 몸 위축되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쉽다.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우울감과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겨울철 야외 스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하도록 노력한다.
 고혈압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올라가기 쉽다. 외출할 땐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찬 기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설 연휴가 5일로, 긴 편이다. 여성들은 가사에 치지고, 남성 역시 명절 귀향 등의 운전으로 쉽게 지칠 수 있다.
 긴 연휴로 인해 직장으로 복귀 후 후유증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하루 정도 일찍 귀성해 다음날 출근에 맞춰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 3월=기후변화로 신체리듬 혼란…호흡기 질환 조심
 일교차가 10℃ 이상이고 기후 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교차가 심할수록 몸의 보온에 신경 쓰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코를 후비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4월=꽃가루·황사 알레르기 조심…실내공기 정화 신경써야
 4~5월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 결막염, 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에 대비해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
 
 ◆ 5월=야외활동 많아져 곤충 조심…봄철 자외선 차단 필수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다.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 등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많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할 땐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향수는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니, 뿌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못지않게 강렬하므로, 외출 30분 전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수시로 덧발라주도록 한다.
 
 ◆ 6월=더위로 인한 식중독 주의…음식 조리시 위생 철저히
 6월부터 더위가 시작된다. 자칫 식중독으로 건강을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냉장고를 맹신하거나 끓인 음식이라고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이 균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7월=장마철 수인성 전염병 극성…음식 가능한 끓여 먹어야
 장마철이 되면서 각종 식중독,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많아진다. 음식물을 가능한 끓여 먹어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를 날로 먹었을 때 잘 생긴다. 생선회는 과식하지 말고 가급적 적게 먹는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데, 풍토병과 지역 질병을 주의해야 한다. A형간염과 말라리아 등 지역 풍토병을 주의한다.
 
 ◆ 8월=피서철 물놀이로 인한 질병 많아져…결막염 등 주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귀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광에 자주 화상을 입거나 햇빛에 예민한 사람은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고 물속에서 80분이 지나면 보호 효과가 없어지므로 수시로 발라준다.
 
 ◆ 9월=짧은 추석연휴로 후유증 더 길어…무리한 일정 No!
 이번 추석은 3~4일로 짧은 연휴를 보내야 한다. 귀향길 장거리 운전, 오랜만에 친척들과 음주를 하며 밤을 지새우는 등 육체적인 과로로 건강을 해치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짧은 연휴로 인해 명절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출근할 수 있는 만큼 너무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도록 한다.
 늦더위로 무엇보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주변 환경에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웅덩이나 하수구를 없애고 특히 돼지 같은 중간 숙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10월=풍토병 많이 발생…신종플루·독감예방주사 접종
 2009년 대유행한 신종플루 등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가 언제 덮칠지 모른다. 예방접종이 최우선이다.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하여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등 풍토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고열, 두통 등 몸살 기운과 기침, 오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풀을 벨 때는 장갑을 끼고, 풀밭에 눕지 않는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깨끗하지 못한 웅덩이에 몸을 씻거나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초순까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말까지는 위험군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은 장기적으로 심장 질환,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혹은 소아, 신장 질환, 당뇨, 빈혈, 천식, 종양,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이다.
 
 ◆ 11월=기온차 심해지고 건조…실내습도 유지·충분한 수분섭취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되는 계절이다. 기온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짐으로 환절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보습제를 준비해 사용한다.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추위에 대비한 장비를 꼭 갖춰 저체온증 등을 예방해야 한다.
 
 ◆ 12월=연말 송년모임으로 과음·과식… 당뇨 환자 주의해야
 연말 송년회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쉽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하는 기간이다. 회식에 가기 전에 토마토나 오이를 먹고 가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평소 따뜻한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혈관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진다. 눈이 온 날 눈 치우느라 갑자기 무리할 때 사고가 나기 쉽다. 연말 회식 후 추운 거리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오래 서 있지 않도록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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