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체, 취업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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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체, 취업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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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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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신규 인력 채용 확대
  기업 사업 확장으로 취업 준비생 `좋은 기회’ 맞아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사업 확장을 단행하면서 신규 인력을 대폭 채용하는 등 취업문을 넓혀주고 있다.
 최근 포스코의 아성에 도전한 현대제철. 이 회사는 지난 10월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갖고 이달 하순께 200여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수십여명 수준의 채용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규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에 일관제철소 건설 등 사업 확장에 따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많이 채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그룹차원에서 신입사원을 100여명 뽑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 늘어난 규모.
 내년 2월 착공되는 150만t 규모의 후판 공장과 지난해 12월에 착공된 브라질 공장 등 사업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인력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서접수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현재 신입사원 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동부제강도 인력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늘어난 8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강의 글로벌 기업답게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해 이미 대규모의 인력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올해 생산직 사원 130명을 포함해 총 480명의 인력을 뽑았다. 지난해 340명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인력충원은 해외 설비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는 △1200만t 규모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베트남에 70만t급 냉연공장 건설 △멕시코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 건립 등 다양한 해외투자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이고 인도 및 멕시코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인해 인력 채용폭이 크다”고 말했다.
 철강업체의 대규모 인력채용은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큰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에 입사원서를 제출한 김모(28)씨는 “취업난으로 걱정하고 있는데 올해 철강업체들의 신규 인력채용이 예년보다 늘어나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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