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와 양동마을, 석굴암·불국사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세계유산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출범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개 분과(역사마을분과, 신라유적분과)로 구성된다. 역사마을분과는 하회와 양동마을에 대한 보존 및 관리를 관장하고, 신라유적분과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2건의 세계유산을 관장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 공무원과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해(성균관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소현 서울대 교수의 `역사마을 보존관리와 관련한 주민주도의 협의체 활성화 노력’과 강동진 경성대 교수의 `역사마을의 보존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발표된다.
경북도는 세계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회와 양동마을의 보수정비, 홈페이지 구축,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전통문화 체험교실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재익기자 hsh@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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