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대선 선택이 국가미래 갈림길"
  • 경북도민일보
"내년대선 선택이 국가미래 갈림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교총 초청 정책간담회서 대권포부 밝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5일 “내년의 선택으로 국가 미래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 “우리는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기회를 놓쳤고, 방향도 바람직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모든 국민이 이 땅에서 자녀를낳고 교육시키면서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깊은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대권포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교육을 지키기 위해 지도자에 대한 선택에도 힘을 모으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교육자로서) 지나치게 정치에 편승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 수능일을 하루 앞둔 이날 이 전 시장은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내며 교육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교육부총리에 임명되는 분들이 모두 소신있는 분들인데 교육부에만 들어가면 똑같아지는 것을 보고 불가사의라고 생각했다”면서 “교육정책도 예측가능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제도 혼란에 대해서는 “우리 교육부가 30년간 입시제도를 관장해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30년전에 교육부가 손을 떼고 대학에 (입시제도를) 맡겼으면 몇년간 혼란은 있어도 지금쯤은 좋아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참여정부 들어 교육정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한 교사의 지적에 대해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실에는 교육담당은 없고 아파트담당만 있는 것이 아니냐”며 최근 부동산정책 실패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논란거리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활동에 대해서는 “탄생할 당시 필요성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현재의 존재가치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변화가부족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내륙운하와 견줄 만한 교육정책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교육정책은 깜짝 놀랄 제도를 만들면 안된다. 조용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다른 것은 깜짝 놀라도록 하겠지만 교육 만큼은 그렇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