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154명 훈·포장 추서결정
  • 경북도민일보
독립운동가 154명 훈·포장 추서결정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17일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일제 강점기 러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고 이민환(1899~1973) 선생 등 154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추서키로 결정했다.
 154명의 훈.포장자를 훈격별로 보면 건국훈장 독립장 2명, 건국훈장 애국장 22명, 건국훈장 애족장 49명,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59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인사는 없고 여성이 3명이다.
 또 조선공산당 만주 비서부 조직부장을 역임한 고 한봉철(1898~1936) 선생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 인사 24명도 포함됐다.
 홍 파 선생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민환 선생과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한봉철 선생 등 2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러지아 지역의 대표적 무장투쟁가인 고 박일리아(1891~1938) 선생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과정의 주요 인물로 1920년 사회주의 운동을 통해 민족운동을 전개한 고 홍 도(1895·5)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됐다.
 독립운동가 손정도 선생의 모친이자 대한애국부인회 총재를 지낸 오신도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특히 전남 광주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을 받게 된 고 이주상(1867~1902) 선생과 광주 숭일학교 학생으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한편, 독립선언서를 배포해 건국포장을 받게 된 이창호(1902~1931) 선생은 부자지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이주상 선생 집안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장남 이윤호 선생을 비롯해 3부자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훈·포상자 154명 가운데 137명은 보훈처 전문사료발굴단에서 직접 자료를 발굴해 포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포장을 받은 154명을 포함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인사는 총 1만623명이다. 훈격별로는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 30명을 비롯,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793명, 애국장 3326명, 애족장 4029명, 건국포장 632명, 대통령 표창 1726명이다./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