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 대학 동물조련 이벤트과는 최근 2007학년도 수시합격자 25명 전원을 대전동물원으로 초청,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동물원측의 현황 보고에 이어 사육사와 조련사의 자질 및 채용 기준에 대한 소개, 동물원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시설 견학 과정에 조련사들과 함께 직접 동물을 훈련시키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학측이 이 같은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한 것은 딱딱한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판에 박힌 오리엔테이션보다는 학과 특성에 맞는 특별한 행사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일반관람객이 아니라 예비 조련사의 입장에서 동물원을 둘러보니 어릴 적부터 꿈꾸어오던 사육사의 꿈을 반드시 이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