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6억 투입…대림컨소시엄 시공 2016년 개통
예산문제로 10년간 중단됐던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사업이 이달 말 공사가 재개된다.
울릉 일주도로 건설과 관련, 도는 최근 관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미개통구간 건설 관련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열어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울릉 일주도로는 전체 연장이 44.1㎞. 도는 1963년 일주도로 공사를 시작해 2001년까지 39.36㎞를 개설했다. 그러나 막대한 공사비 문제로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구간 4.74㎞를 열지못한채 방치해왔다. 도는 이곳 미개통 구간 건설에서 국지도 90호선인 이 도로를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켜 국비 지원 길을 열었다.
미개통구간 4.74㎞는 난공사다. 천부 터널(1.9㎞)과 저동 터널(1.5㎞), 관선2터널(77m) 등 터널을 3곳이나 뚫어야한다. 또 수심이 깊은 바다위로 다리가 가설된다. 이 공사를 맡은 대림산업컨소시엄은 13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6년까지 5개년 연차사업으로 시행한다.
경북도는 “일주도로는 울릉도의 경관을 살려 친환경 도로로 건설될 것”이라며 “일주도로가 첫 착공이후 50년 넘어 전면 개통되면 울릉섬의 명물로 부상,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