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추석 특별 생방송서 방문 가능성 시사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임기중 독도방문 계획과 관련해 “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다”고 말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독도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약하게 대응하는데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본인 중에도 양심이 있는 상당한 사람들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과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은 같다”면서 “그것을 갖고 (일본과) 싸울 일이 있겠는가. 주인은 원래가 가만히 있는 것이기에 독도는 당당한 우리 땅”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원수로는 한번도 우리땅 독도를 방문한 일이 없지만 이 대통령의 임기내 독도방문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거창하게 임기까지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연내라도 갈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우리 집사람이 울릉도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길에 독도도 가자고 약속했는데, 일주일 정도 기상이 나빠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울릉도가 포항과 같은 행정구역이라 고향과 다름이 없기에 언제든지 독도를 방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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