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박태환`금물살’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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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박태환`금물살’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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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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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이 본격적으로 도하의금빛 물살을 가르기 시작했다.
여자정구 대표팀과 유도의 황희태(상무)도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 새벽까지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추가, 국가별 순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로 중국(금 29,은 11,동 7), 일본(금 7, 은 10, 동 10)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은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7초12에 물살을 갈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47초51의 아시아신기록을 0.39초 앞당긴 것이다.
라이벌인 중국의 장린은 0.73초 뒤진 1분47초85에 들어왔고 이어 일본의 호소카와 다이스케(1분49초62)가 3위로 골인했다.
자유형 400m(5일)와 1,500m(7일)를 남겨놓은 박태환은 이로써 목표로 잡았던 대회 3관왕이 유력해졌다. 박태환이 3관왕을 이루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24년만에 경영 3관왕이 탄생하게 된다.
김경련(안성시청)이 이끄는 정구 여자 대표팀은 칼리파 정구코트에서 벌어진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1 뒤집기승을 거둬 정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팀과 함께 4강에 동반 진출했던 남자대표팀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3연패를 노렸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유도의 황희태는 카타르 스포츠클럽 유도장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막심 라코프(카자흐스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그 해 12월 군에 입대했던 황희태는 오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어 이번 금메달의 의미가 더 깊었다.
사격과 사이클, 남자탁구도 메달을 추가했다.
진종오(KT)와 이대명(송현고), 김영욱(경북체육회)으로 구성된 사격대표팀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739점을 합작해 중국(1천744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도 보탰다.
박봉덕(부산체육회), 이현태(KT), 전동주(경기도청)도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총점 1758점을 쏴 카자흐스탄(176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금메달 6개를 휩쓴 중국은 이 종목에서 1752점으로 3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부순희(창원경륜공단), 김병희(상무), 이호림(서울체고)은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서는 박성백(서울시청)이 도하 시내도로 156.4km 구간에서 치러진 사이클 첫날 남자 개인도로 결승에서 3시간45분2초의 기록으로 1,2위와 동시간대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3위로 밀렸다.
남자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로 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남자농구는 조별리그 E조 경기에서 이란에 75-89로 덜미를 잡히면서 1승1패가 돼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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