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위휴환(부산시체육회)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유영동(서울연맹)-김경련(안성시청)조를 5-2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오르며 다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혼합복식, 복식 모두 2위에 머물렀던 김지은은 이날 국내 남녀 최고 선수로 구성된 유-김조를 물리치고 2인자의 설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20년 구력에 국제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한 위휴환도 전날 단체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인간 승리’의 신화를 창조했다.
김지은은 “복식과 단식에서도 우승해 4관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고 위휴환도 “인생 역전의 동반자 정영팔(부산시체육회)과 함께 복식에서 또한번 일을 저지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구는 전날 남자 단체전만 금메달을 일본에 내줬을 뿐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애초 목표였던 금메달 4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는 4년 전 부산 대회 때 7개 전종목을 석권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