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등 경북 동해안서 3마리 그물에 걸려
 
　경북 동해안에서 6일 하루동안 밍크고래 3마리가 잇따라 혼획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동방 약3.5km 해상에서 남정선적 제1진성호(12t)의 선장 김모(64)씨가 정치망에 걸려 죽어있는 길이 3.9곒, 둘레 2.1곒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했다.
　혼획된 고래는 해경 현지 확인결과, 불법포획된 흔적이 없어 강구수협을 통해 925만원에 위판됐다.
　앞서 오전 5시께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동방 1.8km 해상에서 강구선적 신안호(9.77t)의 선장 남모(50)씨가 정치망에 걸려 죽어있는 길이 3.4곒, 둘레 2곒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혼획, 강구수협을 통해 634만원에 팔았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는 포항시 송라면 화진리 동방 7km 해상에서 통발어선 경북호(3.91t)의 선장 서모(42)씨가 통발 줄에 걸려 죽어있는 길이 4.9곒, 둘레 2.1곒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밍크고래는 검찰의 지휘를 거쳐 7일 오전 위판될 계획이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