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8강전에서 포백 수비라인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치우(인천)와 염기훈(전북), 정조국(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으로 완승했다.
특히 오범석의 골제공력, 밀착수비 등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는 한국의 승리에 큰 밑거름이 됐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3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은 이라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날 포백 수비라인에 배치된 오범석은 이날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
특히 오범석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나서며 북한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13분에는 북한 김성철의 노마크 역습 드리블 공격을 몸을 던지는 태클로 끊어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또한 김치우의 발끝에서 터진 선제골 역시 오범석에서부터 비롯됐다.
오범석의 드로인은 정조국-이천수에게 연결된 후 절묘한 상황을 만들며 김치우의 왼발에 걸려 북한의 그물망을 흔들었다.
이 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분 뒤,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고, 전·후반 동안 염기훈과 김두현이 차례로 한 골씩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오범석은 지난 6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로 끝날 뻔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위기의 베어벡호’를 구했다.
오범석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최종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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