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준결승에서 중국을 215-20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첫 엔드에서 모두 9점을 쏴 54점을 기록했고 장쥐안쥐안(25), 자오링(25), 천자링(18)이 나선 중국은 53점으로 1엔드를 마쳤다.
2엔드에서도 한국은 윤옥희가 2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109-102까지 앞서나가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서 박성현이 6점을 한 번 쏴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4점차 리드를 지킨 채 마지막 엔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중국이 4엔드 첫 3발을 9-7-7점을 쏘는 부진으로 스스로 무너져 한국은 마지막 3발을 남기고 7점을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성현은 2관왕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가운데 9번째 다관왕이 됐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까지 8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6번을 우승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요트 남자 470급에 출전한 김대영(31)-정성안(35·이상 평택시청)조는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김대영-정성안 조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세일링클럽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470급 최종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벌점 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싱가포르와는 무려 18점 차이가 나는 완벽한 우승이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남자 470급을 석권해온 김-정 조는 이번 대회 12번의 레이스 가운데 무려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밝혔다.
사이클 단거리 기대주 최래선(19·전주시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최래선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일본의 기타스루 쓰바사에게 두 경기를 모두 지는 바람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래선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의 탕치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기타스루의 스피드에 밀려 2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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