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내항 내 공유수면 불법경작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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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내항 내 공유수면 불법경작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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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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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물 쌓여 미관 저해
비료포대 등 토양 오염
항만청 “원상복구 조치”

 

 포항시 동빈내항 내 공유수면에 쌓인 쓰레기와 퇴적물들이 인근 포항함과 죽도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동빈내항 내 공유수면에 불법경작이 이뤄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6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빈큰다리 인근 공유수면.
 300㎡ 남짓한 땅은 4~5개의 작은 밭으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었다.
 경작지 주변은 바다로부터 떠밀려온 나뭇가지, 쓰레기 등 퇴적물이 쌓여 미관을 해쳤고, 경작지 내부도 비료포대, 비닐 등이 널브러져 토양을 오염시켰다.
 시민 박모(52·여·포항시 남구 송도동)씨는 “주민 몇명이 이곳에서 오랫동안 경작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뜩이나 퇴적물이 계속 쌓이는데 경작지까지 있으니 주변이 더욱 지저분해지는 것 같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공유수면 점용·사용을 원할 경우 해당 관리청의 허가를 받은 후 점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곳은 국토해양부 소유의 땅으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위탁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항만청은 해당지역에 대한 사용 혹은 점용 허가를 누구에게도 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공유수면 규모가 작아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즉시 현장 확인 후 해경에 고발해 원상복구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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