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달서구, 상승폭 커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침체로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가 연초 계획보다 많이 줄어들어 분양됐지만 분양가는 계속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당초 모두 4만7000여가구로 계획됐으나, 지난 1-11월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는 1만7052가구에 불과했다.
구별로는 학군 등의 영향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 수성구지역이 14곳 5945가구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 12곳 3673가구, 동구 11곳 3377가구, 북구 10곳 1878가구, 달성군 7곳 1215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구와 남구는 각각 359가구와 334가구로 나타났으며, 서구는 271가구에 불과했다.
공급이 줄어들었지만 분양가 상승은 계속돼 올들어 11월까지 대구지역의 아파트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857만으로 2003년보다 200만원이나 올라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수성구가 평당 평균 1101만원으로 2003년 736만원에 비해 365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달서구도 평당 827만원으로 같은 기간 317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최악의 상태로 볼 수 있는 침체한 대구 부동산 경기와 미분양의 증가로 분양계획이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조현배기자 jhb@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