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관리위원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12명 확정·1명 황우여 대표에 위임

　새누리당은 11일 전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관리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하는 등 경선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경선관리위는 앞으로 후보등록 일정 확정 등 경선 관리 전반에 관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경선관리위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12명은 이날 확정이 됐고 나머지 1명은 황우여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유보된 인사는 친이계 심재철 최고위원이 추천한 인물로, 심 최고위원이 당의 일방통행에 대한 불만과 비박주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미흡을 이유로 스스로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영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선관리위를 13명으로 구성해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재오, 김문수, 정몽준 등 대선예비주자들의 경선 관련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 의견수렴 창구의 형태·방법·규모 이런 것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정된 경선관리위원은 장윤석·여상규·신성범·함진규 의원과 조갑진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 손숙미 전 의원, 유병곤 전 국회 사무처장,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 김진태 맑은물되찾기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재 한국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곽진영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