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 지방선거로 구성된 제5대 포항시의회가 개원 반년동안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회의 중 전화를 받는 것을 비롯 자리이탈, 지각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행동이 여전해 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7월 개원 이후 4차례의 정례회와 임시회(80일)를 통해 민생과 관련된 조례안 32건을 비롯 예·결산안, 동의안, 건의안 등 모두 98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및 시정질문 2회 95건, 현지방문 10여회, 상임위 등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 같은 활동상에도 불구하고 일부의원들의 지각, 회의중 전화 및 자리이탈 등의 몰지각한 행동이 의회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2007년 새해 예산안 심사장에서도 일부의원들은 심의 개최 이후 30여분이 지나서도 떳떳하게 심의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가 하면, 심의 중 휴대전화가 울려 심의가 일시 중단되는 등의 모습이 종종 연출됐다.
이 뿐만 아니라 전체의원 간담회에는 항상 지각하는 의원들이 있어 전체의원이 다 모여 열린 예는 한번도 없었다.
이 같은 지각습관은 회의 뿐만아니라 현장 방문 등 대외활동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00의원 왔나, 00의원 왔으면 다 왔다”는 농담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이외에도 시의회 본회의 21회 중 단 6회만이 전체의원이 참석했으며, 15회 동안에는 항상 2~3명의 의원이 지역구 활동이라는 이유로 결석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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