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 대통령’ 만들기 나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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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北 대통령’ 만들기 나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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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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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주제넘게 나섰다. 신년사에서 남한의 올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반보수투쟁은 민족대단합실현의 중요한 고리”라며 한나라당 낙선운동을 주장한 것이다. 아울러 어떤 식으로든 남한의 대선에 재를 뿌려 친북(親北) 대통령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음흉한 저의를 드러낸 것이다.
북한이 당 기관지 <로동신문>에 게재한 `2007년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신년 공동사설’은 그 내용이 너무도 꼴같지 않아 말이 안나온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동보수세력은 외세를 등에 업고 매국반역적 기도와 재집권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올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매국적 친미반동보수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한 것이다. 주민들은 굶어죽어가는데  이웃집 잔치에 화염병을 던지겠다는 심보다.
북한은 1997년 대선 때부터 남한의 각종 선거에 개입해 남한에 친북정권을 세우고 친북정치인들을 키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왔다. 2000년 6월 국회의원선거 직전 김대중 정권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한 것도 남한 정치를 좌지우지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의 어줍지 않은 남한정치 개입도 문제지만 북풍(北風)을 정치에 동원하려했던 정권들의 도덕성은 더 문제였기도 하다.
올 12월 제17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느냐, 아니면 친북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가 국란을 자초하느냐를 선택해야 하는 고비가 될 것이다. 이미 북한은 남한에 합법적 친북정권을 세워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실제로 남한 정치권에서는 반(反) 한나라당 포위작전이라는 정계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는 북한 주장이 더 끔찍하게 들린다. 북한도 가소롭지만,어떻게든 북한 도움을 받아 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세력이 나온다면 국민들이 이를 응징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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