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이 초기 대응이다. `화재발생 초기에 소화기 한 개는 소방차 한 대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할 만큼 소화기는 중요하다. 최근 소화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차량용 소화기에 대해서는 아직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소방방재청 통계자료를 보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5783건, 전체 화재발생건수(4만1862건)의 1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 18명, 부상 109명 등 인명피해와 236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먼저, 차량화재의 유형을 보면 주행 중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두 가지 형태를 들 수 있다.
대체로 엔진에서 새어나온 가솔린이 전기배선의 합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수리하는 DIY(Do it yourself) 등이 유행하면서 잘못 작업된 전장류에 의한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다.
차량은 화재 발생시 확산속도가 빨라 차량용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운전자에게 또 하나의 생명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격이다.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차량 정기점검을 실시해 안전문화 정착에 다같이 동참하자.
전동수(포항남부소방서 오천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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