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릉과 독도 지역 여객선 이용객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울릉도 주민의 여객선 이용 실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울릉·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여객 수송 실적은 총 963회로 전년도 980회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연 평균 결항률은 지난 2005년 18.1%에서 지난해에는 28.3%로 늘어났다.
반면, 여객선 이용객은 총 35만 7000여명으로 전년도 35만 4000여명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실적이 급증해 지난 2005년 6만여명에서 지난해에는 8만2000여명으로 2만2000여명(36%)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제’ 실시로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방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관광객들의 여객선 이용률은 감소했으나 울릉도 주민들은 정부의 운임 지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독도 입도인원 확대 실시로 여객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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