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외국인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장기자랑을 뽐내며 한바탕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전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강당에서 평처진 `제11회 외국인 유학생의 밤’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K-POP 춤과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장기자랑 대회’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소재로 자유주제를 정해 5분 내외로 발표를 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재미있는 한국 사투리(황기정, 대만)’, `비보이꾼의 한국 생활적응기(유박문, 중국)’, `고마워요, 한국어(헬렌 키비, 뉴질랜드)’,`한국 고등학교에서 인생을 배우다(야담바담허럴, 몽골)’ 등 자신이겪은 다양한 경험을 재미와 교훈이 있는 생생한 이야기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전했다.
또한, 장기자랑 시간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춤과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가수의 노래와 춤의 장기자랑이 많아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우창현 한국어교육센터 소장은 “`문화의 용광로’처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밤 행사가 외국인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집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향수를 달래며, 애교심도 함께 기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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