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0일 출국..日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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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0일 출국..日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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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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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1)이 두 달간의 국내 훈련을 마무리 짓고 30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2군 연습장인 경산 볼파크에서 막판 담금질 중인 이승엽은 29일 오전까지 훈련을 마치고 오후에 상경한다.

   이어 30일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도쿄로 간 뒤 31일 짐을 챙겨 요미우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규슈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2월1일부터 25일까지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캠프를 연다.

   올해 일본 최고 연봉 선수로 평가 받는 이승엽은 캠프 첫날 새롭게 중심 타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검객'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 용병 데이먼 홀린스 등과 인사를 나누고 요미우리 부활을 위해 의기투합할 예정이다.

   이어 2월11일부터는 곧바로 청백전에 돌입한다. 올해 우승에 도전하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옥석을 분명히 가리기 위해 '청백전 더블헤더'를 도입하는 등 실전 위주로 캠프를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승엽은 여느 해보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26일부터 대구 세진헬스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 이승엽은 지난 6일 어머니를 여읜 슬픔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머문 두 달간 한 눈 팔지 않고 훈련에만 매진한 끝에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만한 컨디션을 만들었다.

   오창훈 대구 세진 헬스 관장은 "승엽이가 모친상을 치른 사흘을 포함, 닷새도 채 빠지지 않고 두 달 훈련에만 매진했다. 용무가 있다면 오전 일찍 마쳤고 오전 훈련을 걸렀다면 오후에라도 나와 해야 할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부상 염려 차원에서 급격한 근육운동 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주 드는 운동을 하고 있다. 달리기도 처음 조깅수준에서 현재는 삼성 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과 주력을 겨룰 정도로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오 관장은 마지막으로 "승엽이 본인도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할 정도다. 부상만 없다면 분명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 볼파크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토스볼 배팅만 하고 있는 이승엽은 한국에서는 체력만 완벽하게 끌어올린 뒤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타격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청백전에서부터 일본 최고 타자의 명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이승엽은 어머니의 49재가 있는 2월23일 일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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