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서, 벗으로서…3人의 和音
  • 이부용기자
화가로서, 벗으로서…3人의 和音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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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이교준·이배·남춘모
`Trois accords’展
 내달 9일까지 동원화랑서

“새로운 의미의 소통 꾀하고파”

 세 화음을 뜻하는 `Trois accords’展이 오는 3월 9일까지 동원화랑(봉산문화거리)에서 여린다.
 이 배는 일찌감치 1989년 프랑스로 건너가 현재 파리와 뉴욕, 청도에 작업실을 두고 있으며 파리, 베이징 등에서 미술관급 전시를 여러차례 진행했다.
 남춘모는 2009년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해 독일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올해 뉴욕전시를 앞두고 있다. 이교준은 지역에서 뚝심있게 작업을 펼쳐 왔다.
 30년 이상 화가로서 서로를 지켜보던 세 명의 벗이 전시장에서 만났다.
 이교준은 `면을 선으로 나누는 것’에 대한 컨셉으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다.
 기계적인 직선이 수평과 수직으로 교차하고 그 외에 어떤 메시지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이배는 숯이라는 재질을 깊이감 있게 표현한 무채색의 화면으로 사색의 세계를 펼친다.

 남춘모는 선을 캔버스위에 입체적으로 세워 선을 색다르게 탐구 해왔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미술 시장 전반의 흐름으로 확장 된다.
 세 작가는 모두 평면 회화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사진과 영상, 설치와 복합 매체로 미술은 그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캔버스 앞에 선다는 것은 수천 년간 계속된 회화의 역사를 대면하는 무게감이 있다. 
 동원화랑 손동환 대표는 “올해 화랑의 전시성격을 확장시키는 의미에서 여는 전시이며, 화단에는 오랫동안 구상회화 작가들과 현대미술작가들, 그리고 화랑들도 나뉘는 경향이 있었다”며 “새로운 의미의 소통을 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idongwon.co.kr) 참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 053-423-1300.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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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3:19:51
캔버스 앞에 선다는 것은 수천 년간 계속된 회화의 역사를 대면하는 무게감이 있다.
이 말이 참 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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