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현대도자기전 내달 11일부터 경북대학교미술관
작가 35명의 `그릇’에 대한 해석·개성 엿볼 수 있어
일본은 세계에서 도예가 번성한 나라 중 하나이다.
이는 단순히 제작자의 숫자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도예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일본현대도자기전’이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27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산업으로서의 실용적인 도자기는 물론이고, 창작성을 지닌 개인작가, 실용위주의 공예작가, 전통적인 기술 및 형태를 중심으로 창작성을 발휘하는 작가, 흙을 조형의 소재로 삼아 실용성을 무시한 실험적 조형을 목표로 하는 작가 등 활동분야는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각 지역의 전통 있는 요에서 현대 도예 발전을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을 선정했다.
그리고 테마를 `그릇’으로 압축해 그릇이라는 기능을 작가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일본 도예계의 상황을 이해하고자 했다.
전통적인 도자기의 산지에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디자인적인 세련미를 가미하는 등 기나긴 전통아래, 한층 풍성한 예술을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 전통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의 생활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조형을 추구한다.
개성적인 창조에 임하는 사람, 현대의 생활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고려하면서 창작에 매진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일본 각지의 전통적 요업생산지 안에서 방향은 제각각이나, 다음 세대를 향해 새로운 도예를 창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도예가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 도자기의 주요생산지 7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 35명의 작품 70점이 출품된다.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일본도예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053-950-7968.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