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직원들 불우이웃 릴레이 봉사 `훈훈’
구미시청 직원들의 릴레이 봉사활동이 올해 첫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 재난안전과 직원 10여명은 26일 산동면 권모(94·여)씨의 집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벌이고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하는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을에서 최고령자인 권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어렵게 지내고 있다.
재난안전과 직원들은 집 안팎을 청소하고 권씨를 위로한 뒤 라면, 화장지 등 2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구미시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12월 구미시 여성 행정직 공무원 모임인 한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자원봉사 릴레이는 구미시청 전 부서로 확산됐다.
각 부서는 자율적으로 봉사대상을 선정해 돌아가면서 매달 1회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고 있다.
2월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가 봉사할 차례다.
그동안 구미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은 외출이 어려웠던 정신지체장애인과 금오산을 함께 등반해 장애인의 친구가 돼 줬고, 정보통신담당관실은 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기초교육을 시행하고 장애인 가정에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각 부서 특징에 맞는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릴레이 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하는 구미시 혁신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자원봉사의 생활화를 위해 공무원이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릴레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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