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신예’ 정은주(한국체대 입학예정.서현고)가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정은주는 29일 창춘 우후안체육관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089로 `동갑내기’ 진선유(단국대 입학예정.광문고.2분24초124)를 0.035초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변천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임페딩(밀치기) 반칙으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상엽(한국체대)이 제6회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여상엽은 29일 중국 장춘 지린성스피드스케이팅링크에서 펼쳐진 남자 5,000m에서 6분43초3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일본의 히라코 히로키(6분39초71)에 3초63 뒤지는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최근원(의정부시청)은 6분43초86으로 드미트리 바벤코(카자흐스탄·6분43초40)에 0.46초차로 뒤져 동메달을 내줬고,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 청각장애선수 고병욱(불암고)은 6분54초23으로 9위를 차지했다.
5조에서 중국의 가오쉐펑이 자신의 올 시즌 최고기록보다 17초 이상 뒤떨어진 6분44초13으로 3위로 밀려 한때 여상엽의 금메달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마지막 조로 얼음판을 탄 히라코가 6분39초71로 단숨에 1위로 뛰어 오르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상엽은 “기대하지 못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며 “우승은 놓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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