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제노마인’
마케팅 제휴협약 체결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주)제노마인 (대표 박경목)이 (주)청십자약품 (대표 박노정)을 통해 연간 30억 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키로 했다.
　제노마인과 청십자약품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양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제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 바이오 기업으로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노마인은 지역의 대표적인 제약유통 전문업체인 청십자약품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같은 공동 마케팅 모델은 새로운 산·산협력의 기틀을 창출한 것으로 개발업체, 유통업체 모두가 상생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초기 계약 물량은 아토웰빙 (민감성 및 건조성 피부개선 화장품)과 뽀루지움(여드름성 및 트러블성 피부개선 화장품) 등 모두 1만5000세트로, 이 물량은 청십자 약품의 1200여개 약국망을 활용,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노마인은 대구/경북 지역의 총판권을 청십자약품에 제공키로 했다.
　제노마인은 1999년 포항공대를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식물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1974년에 설린된 청십자 약품은 흥해읍 대련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규모 2000억원 (2006년 기준)의 회사로 1200여개 약국 공급망을 가진 지역을 대표하는 제약유통회사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