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3분36초를 남기고 터진 김나연(13점.4리바운드)의 3점슛에 힘입어 50-49로 이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올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최근 연패를 끊었고 신세계는 5승6패가 됐다. 국민은행은 5위 구리 금호생명(2승8패)과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탈꼴찌의 발판도 마련했다.
3쿼터까지 47-42로 앞섰던 국민은행은 4쿼터에 극심한 공격 난조에 빠져 동점을허용했다. 4쿼터 시작 후 6분24초 동안 1점도 넣지 못한 채 신세계 박은진(9점)에게3점슛을 얻어맞고 김정은(12점.4리바운드)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47-47 동점이 된 것.
계속 점수를 올리지 못하던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36초 전 김나연이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라 소중한 3점을 보탰다.
신세계는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케이티 핀스트라(12점.23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49-50까지 추격했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2초 전 김지윤(15점·4어시스트)이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려 공격권을 뺏기며 역전을 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신세계 역시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넘겨 역전에 실패했다.
8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쥔 국민은행은 이번에는 끝까지 공을 잘 지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4쿼터에 단 3점만 넣고도 이긴 운 좋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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