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조사·건축설계 등 이유로 연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이전이 당초 이전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10년 10월말까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지만 문화재조사 등 각종 절차 등으로 인해 약 31개월의 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한수원의 본사이전 추진계획을 보면 오는 5월까지 경주시와 부지개발 및 토지매수방안, 시설배치, 부지경계설정 등 부지개발방식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2009년 5월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안과 사업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토지매수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22개월간 문화재 조사를 실시하고 2008년 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건축설계 및 실시설계, 공사발주를 할 계획이다.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09년 12월부터 부지조성 및 건축 공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건축공사에는 4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이같은 절차 대로라면 특별법상 이전 완료시점인 2010년 10월보다 31개월이나 늦어진다. 이에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시와의 각종 협의가 빨리 진행되고 문화재 조사기간이 단축되면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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