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를 좀 살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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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를 좀 살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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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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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검증’논쟁 비켜서 민생행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4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찾았다.
 최근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이 자신을 겨냥한 `검증론’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런 정치적 논쟁에서 한발짝 비켜서 민생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전략적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아침 일찍 가락동 시장을 찾아 청과물, 수산물 판매상을 둘러본 뒤 상인연합회 대표들과 설렁탕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에 재래시장에 올 때마다 장사가 안되는 것을 보고 늘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실물경제를 좀 살려야 할텐데”라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성균관을 찾아 최근 제 8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에 취임한 최근덕 성균관장을 예방하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어린이집,농수산물 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정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설 명절 이전에 소방서와 산업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에는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실사를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기시설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최근 이 전 시장의 잇단 민생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설연휴 기간에 미국에 체류하는 박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기하는 동시에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여론지지율을 굳히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적 문제에 빠져 있기 보다는 민생현장과 정책현장을 둘러봄으로써 경제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라며 “설 연휴 이후에도 민생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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