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 수요가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대출수요지수는 3분기와 같은 24로,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6개 은행의 여신 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한 설문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100 사이에서 분포하며 지수가 높을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은 것이다.
특히 대출 부문별로는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수요가 3분기 25에서 4분기 31로 높아졌다. 이는 2002년 1분기(42)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계의 일반자금 대출수요지수(3→9)도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도 28로 3분기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이 예상됐다.
대기업의 대출 수요지수는 6으로 3분기(13)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은행들의 대출태도는 가계를 중심으로 신중해졌다.
가계 주택자금은 3분기 13에서 4분기 6으로, 가계 일반자금도 3에서 0으로 각각 낮아졌다. STX, 동양그룹 등의 영향으로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와 같은 -3을 기록했고 중소기업도 3분기와 동일한 9를 나타냈다.
신용위험은 중소기업(31)과 가계(22)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3분기에 견줘서는 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9)도 3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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