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LG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조상현(20점), 박규현(14점), 박지현(16점·7어시스트·4스틸) 토종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KTF를 117-95로 꺾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뒤져 있던 LG는 2승3패로 만회하며 24승18패가돼 2위 KTF(25승17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줄이며 후반기 상위권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맹장염이 걸린 KTF의 간판 신기성은 수술도 미룬 채 항생제 주사를 맞고 출전,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지난 해 상무에서 제대한 뒤 LG의 주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박지현은 3쿼터 시작 29초만에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조상현은 자유투 2개에 이어 쿼터 종료 7분19초전 3점슛을 작렬시켜 62-54를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지현의 3점포는 4쿼터 들어서도 불을 뿜었고 찰스 민렌드와 퍼비스 파스코의 득점까지 가세, LG는 경기 종료 5분29초를 남기고 101-7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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