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철의 역사를 새로 쓰는 최첨단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공장이 4월 준공을 앞두고 조업 성공을 확신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장 준공에 앞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데모플랜트 공장의 핵심설비인 유동로의 200일 연속가동으로 파이넥스의 조업 성공을 확신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데모플랜트의 유동로는 용융로에서 석탄을 연소시켜 발생한 가스를 불어넣어 가루 철광석을 유동시키면서 환원하는 것으로 파이넥스 공정의 핵심설비.
유동로 연속가동 200일 달성은 파이넥스 준공에 큰 의미를 갖는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5월 파이넥스 데모플랜트 준공 이후 지금까지 기술을 집약하고 축적된 경험을 표준화해 실제 조업에 적용해 왔었다.
포스코는 “최근 유동로의 200일 연속가동 달성은 파이넥스 공정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으로 4월 준공과 함께 조업을 확신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150만t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100% 가깝다.
파이넥스는 100년동안 지속되온 기존 용광로(고로)공법을 대체하는 것으로 세계 철의 역사를 새로 쓰는 포스코 기술력의 순수 결정체다.
이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소결이나 코크스 공정없이 쇳물을 생산한다.
따라서 용광로에 비해 경제성과 생산성, 친환경성에서 월등히 우월하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어`굴뚝산업’이라는 제철소의 이미지가 `청정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파이넥스 연구개발추진반장 조봉래 상무는 “용광로 공법이 지난 100년 동안 전세계 제철소의 표준 이었으나 파이넥스라는 신기술이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며 “포스코 저력이 현실화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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