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흥국생명 상승세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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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흥국생명 상승세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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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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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웠고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LIG를 제물로 선두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도로공사는 2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힐스테이트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특급 용병’ 레이첼 반미터(3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19-25 28-26 23-25 25-23 16-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쾌조의 4연승으로 11승7패를 기록, 현대건설(10승7패)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에 필요한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정규리그 1, 2위 맞대결답게 양 팀은 초반부터 불꽃튀는 스파이크 대결을 벌였다.
승부는 마지막 한 포인트에 갈렸다. 김연경이 14-14에서 속공을 시도한 뒤 공이 떨어지기 전에 센터라인을 밟아 반칙이 선언됐으나 최정순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세트 퇴장을 당했다.
흥국생명은 판정에 항의하다 코트에 돌아와 10여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도로공사는 마지막 15-14에서 센터 김미진이 상대 용병 케이티 윌킨스의 공격을 블로킹해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공격 3각편대인 토종 거포 김연경(27점)과 용병 윌킨스, 라이트 황연주(이상 21점)가 69점을 합작했지만 김연경의 퇴장이 뼈아팠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LIG를 3-0(25-17 25-23 25-23)으로 셧아웃시키고 18승5패를 기록, 승차 없는 2위로 선두 삼성화재(18승4패)를 위협했다. 반면 LIG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5연패에 빠져 3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숀 루니가 24득점으로 완승을 주도했고 송인석(13점)과 후인정(9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LIG의 토종 거포 이경수가 15득점에 그쳤고 용병 프레드 윈터스가 18득점을 수확했지만 현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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