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유델 박사 “백신이 독감에 수반하는 염증 예방하기 때문”
독감 백신이 독감을 예방하는 것 말고도 심장건강을 보호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심장센터의 제이컵 유델 박사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장발작이나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1947년 이후 지금까지 발표된 독감 백신 관련 임상시험 6건(총 대상자 6735명)을 종합분석한 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그다음 해에 심장질환을 겪을 위험이 평균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델 박사는 밝혔다.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장병 재발 위험을 5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평균연령이 67세, 여성이 절반이었다. 36%는 심장병 병력이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독감 백신 접종이 독감만이 아니라 독감에 수반하는 염증을 예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유델 박사는 설명했다.
독감에 걸리면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이것이 동맥에 형성된 플라크(경화반)를 파열시켜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10월23~30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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