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숙면 취하고, 식사는 가볍고 균형있게
  • 이부용기자
충분한 숙면 취하고, 식사는 가볍고 균형있게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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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5시간 이내로 줄이면 학습능력·집중력 저하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일부 연합] 11월 7일 시행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채 남지 않았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지금이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건강이상 등으로 가장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 건강관리를 잘하면 슬럼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수능을 앞두고 점수 올려주는 몸 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합격에 이르는 절대 진리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진정으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면 4당5락은 잊어야 한다.
 잠을 5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수면박탈 현상을 일으키고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잠을 자는 동안 오늘 해놓은 중요한 일이 뇌 안에서 정리되고 기억되며 뇌는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따라서 충분히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고득점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충분히 자는 것은 수면습관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가능하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잠자는 방을 어둡게 하고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내는 게 좋다.

 만약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잠자는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회복하기까지는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수능일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생체리듬을 맞출 필요가 있다. 평소 새벽까지 공부하는 수험생도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자정 무렵에 잠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달라진 취침시간에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다면 10~30분 정도 걷기나 제자리 걷기를 하고 난 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잠을 이루기 쉽다.
 많은 수험생들은 식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큰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긴장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 능률도 떨어진다.
 반면에 체력 보강을 위해 보약이나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과식을 하면 소화를 돕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당연히 뇌로 가야 할 혈액 역시 줄어들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밥과 생선, 고기, 채소 등 평소에 먹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음식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수험생들의 경우 신경성 위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육류나 달걀, 생선, 치즈,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은 스트레스에 잘 대항하도록 도와주며 혈당을 저하시켜 쉽게 흥분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C나 E가 풍부한 녹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이 많은 우유, 치즈, 멸치 등도 많이 먹으면 좋다.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뇌는 1.3㎏에 불과하지만 인체 전체의 산소 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수험생들은 당질을 충분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칠 경우 고혈당을 일으키고 졸음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사탕이나 초콜릿을 가끔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밤에 공부할 때 출출하면 과일을 먹도록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과일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발생하면서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주스를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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