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싱겁게먹기운동 사업 일환 시민 尿나트륨 측정 용역조사
[경북도민일보 = 정승환기자] 포항지역 성인 3명중 1명 이상이 성인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내의 고혈압과 당뇨병 추정환자 수는 12만942명이다.
이는 30세 이상 성인 32만8798명의 37%에 이르는 수준이며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소금의 과다섭취가 심뇌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싱겁게먹기 실천 등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중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뇨(尿) 중 나트륨량 측정을 통한 소금섭취량 측정 학술용역을 실시한다.
이는 성인병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싱겁게먹기 운동사업에 대한 평가를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싱겁게먹기 운동본부를 출범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측정대상은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지점에서 매년 200명씩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건강상태와 식습관 관련 설문 20문항과 24시간 채집한 소변으로 칼륨과 단백뇨, 혈뇨, 나트륨량, 소금섭취량 등이다.
조사결과는 우리지역과 타 도시와의 나트륨섭취량을 비교 평가한 후 건강증진사업 추진 방향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기관은 소금의 과잉섭취와 만성질환에 대한 임상적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조사가 싱겁게 먹기 실천 분위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조사와 홍보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이 싱겁게먹기 실천과 바른 건강생활실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며 “건강한 포항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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