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은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민족의 단결을 굳게 하며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4대 국경일의 하나다. 이날은 1910년 이래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에서도 가장 민족적이고 획기적이었던 사건이다.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해 우리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박에 항거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계층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총궐기, 시위를 전개했다.
3·1운동은 범국민적인 민족운동이었으며, 일반 민중들이 독립운동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역사적 사건이다. 뿐만 아니라 3·1운동 이후에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따라 여러 독립운동 단체들이 결성되고 무장 독립투쟁도 활기를 띄게 됐으며 동시에 민주주의, 평등의식, 공화제를 독립된 나라의 목표로 설정한 점도 3.1운동이 민족운동에 큰 진전을 가져온 사건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을 맞아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해방된 나라에 살고 있지만,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위안부 여성에 관한 문제 등 당면과제에 관해 적당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3·1운동의 그 역사적 의의를 되살리고,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 우리 민족이 앞으로 살아갈 이 나라를 진정한 독립국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제88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3·1 독립정신인 자주·자강, 화합·평화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통합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신만석(대구지방보훈청 취업지원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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