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노인병원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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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노인병원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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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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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곳 개원… 환자유치 `출혈경쟁’
 
병원비 앞다퉈 낮춰 의료서비스 질적 저하 우려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복지 등 노인 관련사업이 뜨면서 노인전문병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에도 최근 노인전문병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에 있는 노인전문병원은 포항의료원 산하 성모병원, 포항e병원 등 16개소다.
 올들서도 2곳에 노인병원이 생겼으며 계획되고 있는 곳도 2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종전의 노인전문병원의 규모는 대부분 100병상을 넘는 대규모였지만 최근들어서는 50~60 병실의 작은 규모의 노인병원도 건립되고 있다.
 이처럼 병원 숫자가 늘어나면서 병원간 노인환자 유치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달 120~150만원 선이던 입원, 치료 등의 병원비가 출혈 경쟁으로 20~30% 정도씩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진료 및 간호, 간병 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인 수의 증가는 노인환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일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반병원들이 노인전문병원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유치가 더욱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문을 연 북구 두호동의 K요양병원 관계자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노인 병원 숫자는 그 이상  늘어나 환자 유치가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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