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토마토·호박 등 품질인증 획득… 농가소득 효자
농민들의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이 증가하면서 농가소득도 증대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관내 딸기 12호 농가 4만7813㎡에 대해 무농약 품질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올 1월 딸기 27호 9만2893㎡에 대한 저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한국유기농업협회 고령덕곡지회가 토마토, 호박, 오이 등 4만7439㎡에 대해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달에는 고령옥미 무농약단지 11ha, 무농약 특미단지 19ha 등 쌀무농약 단지를 30ha조성키로 하고 버섯 등의 임산물도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을 확대하는 분위기를 조성, 도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고 농가는 고 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등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딸기의 가격은 청과시장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정해준 금액으로 가격이 형성 됐었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후 부터는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가격을 정한다는 생각으로 농민들이 납품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딸기가격은 지난해 평균 8000원에 거래되었지만 올해 친환경 농산물 2kg기준의 경우 1만원~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GAP취득 농산물은 1.5kg기준에 1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지난해 보다 30~40% 높은 수준이다.
또 수확량도 관행농업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20~30%의 순이익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기농업협회 고령 덕곡지회에서 이번에 인증을 받은 토마토도 딸기와 비슷한 형태로 거래되고 있어 작년 10kg기준 1만5000원 정도 받았으나, 올해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으로 3만원정도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매출 50%, 순이익 30% 이상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탁수 덕곡면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를 농업소득 1억 창출농가 모델로 만들겠다.”며 아울러 “덕곡면을 친환경 농산물의 명품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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