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 내일 민속놀이 경연 행사`푸짐’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지난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9일 오후 1시 문화원 앞마당에서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 대보름 행사를 연다.
　권 원장은 “매년 보경사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했으나 접근이 어려워 시민들의 참여도가 떨어졌다”며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정월대보름을 즐기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놀이는 `장승세우기’다.
　취산 박훈포 선생이 장승을 제작한 장승을 문화원 앞마당에 세우고 장승제를 지내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 외에도 농악단, 예술단 공연 감상을 비롯해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대회등이 진행되며 귀밝이술 부럼 엿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음식 먹기 등의 시연이 진행된다.
　권 원장은 “몇일 지난 정월대보름 행사이긴 하지만 우리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라고 가급적 한복을 입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42-4711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