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겨냥한 김대업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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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겨냥한 김대업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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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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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대통령선거 `병풍 사기극’의 주역 김대업이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병역의혹’을 들고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은 “아주 위험한 발언을 한 것 같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병풍사기극 전과자가 5년만에 다시 화제가 된다는 것부터가 불쾌하다.
 김 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끼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개미예요. 창으로 찔러도 안 죽지만 개미가 코를 통해 머리 속으로 들어가면 죽습니다. 난 이명박 전 시장을 쓰러뜨릴 `개미’가 될 겁니다”라고 떠벌였다. 5년전 병풍 사기극으로 본 재미를 잊지 못한 말투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소식을 듣고 “눈물 흘렸다”는 그다. 그 결과가 지금의 나라 모습이다. 또 무슨 해괴한 장난을 벌이려는지 국민들은 다 안다.
 그는 이 전 시장의 `기관지확장증’에 의한 병역면제를 시비걸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의 병역면제 기록은 지금도 남아 있다. 또 작년 12월 국립암센터에서 검사를 했을 때 기관지확장증 흔적이 나왔다는 자료도 공개했다. 그런데 김 씨는 “이 전 시장이 1964년 기관지확장증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데, 당시 그 병에 걸렸다면 지금은 송장이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적 근거도 없는 무식한 비난에 불과하다.
 김 씨는 “`기관지확장증’에 대해 의사에게 물어보라. 그건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얄팍한 지식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려는 의도인가. 현대의학이 못고칠 병은 없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관지확장증으로 숨졌다는 뉴스를 들어본 일이 있는가.
 김 씨 같은 병역사기 전과자가 설치기 시작한 데 불길함을 감출 수 없다. 5년전 김 씨 배후에 정치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여전하다. 혹시 이번에도 그런 의혹이 따른다면 이를 심판하는 주체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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