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들의 삶의 의미를 찾아드립니다.”
봉화군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방문교육도우미 제도가 최근 본격 시행되면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최근 전직교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우수한 방문교육도우미 10명을 선발하고 지난 5일부터 여성결혼이민자 가정 60가구(전반기 30가구, 후반기 30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지도 및 생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방문교육도우미 제도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38명의 방문 교육도우미 신청자 중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우수한 10명을 선발했으며, 선발가구는 원칙적으로 한국어 수준이 낮아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가정 등 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가구 중에서 희망 가구에 한해 선정됐다.
이들 방문교육도우미는 앞으로 하루 3가구를 방문해 1일 가구당 1시간 이상씩 교육을 원칙으로 주 3일 활동하게 되고, 2일은 한국어 교육, 1일은 소그룹 교육을 실시하며 하루에 5만원씩 월 60만원(월 12회 활동 기준) 수준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박만우 봉화군 농업지원과장은 “향후 본 시범사업이 원활히 수행돼 봉화군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봉화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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