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10일 오후 3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 K-리그 막내팀인 경남 FC와 K-리그 2차전을 통해 연승가도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4일 난적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여 1승을 챙겼으나 `뒷심 부족’이라는 평가를 떨치기 위해 2연승을 꼭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연승을 노리는 스틸러스는 경남 FC전에서 고기구와 프론티니를 최전방에 전진 배치하며 따바레즈를 그 아래에 두고,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의 간격을 좁혀 유기적인 압박 플레이로 경남 FC에게 승리를 거둔다는 작전이다.
프론티니는 수원 삼성에서부터 활동하며 한국축구에 적응이 돼 스피드와 개인기, 슈팅력이 좋은 따바레즈와 큰 키를 이용한 고기구와 손발을 맞춰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그러나 스틸러스가 내건 올시즌 공격축구에 있어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아직은 미완성인 듯한 모습이다.
오범석과 김기동, 황지수로 이어지는 미드필드진은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지난 4일 인천과의 경기 후반부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게 역공을 맞기도 했다.
이에 파리아스는 미드필드진에 정확한 패싱과 함께 경남의 수비를 한 번에 뚫는 정확한 종패스를 주문할 계획이다.
몸싸움이나 홀딩, 헤딩력은 좋으나,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김성근, 조성환, 황재원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에게 파리아스 감독은 미드필드진의 간격을 좁히고 수비진을 적극 협력하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여정엽기자 bit@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