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최일권기자]　진도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이 30일 실시된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포항시장 경선을 이달 30일 오후 2시에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당은 포항시장 경선 컷오프를 통과한 공원식, 김정재, 이강덕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이날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시장 후보를 뽑는다.
　포항시장 후보 경선은 당원 4100명(책임당원 2000명, 일반당원 2100명) 투표와 여론조사 3000명(남·북구 각 1500명)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대구·부산·대전시장과 충남·강원도지사 등 5곳 후보경선을 이달 30일 한꺼번에 실시키로 했다.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5월 9일과 10일 각각 개최하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12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은 기존 대의원(20%), 당원(30%), 일반유권자(30%), 여론조사(20%)의 규칙을 그대로 유지해 실시된다.
　경선과 관련,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국회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더는 경선을 미룰 수 없는 한계가 왔다”며 “선관위에 위탁하지 않으면 공정성이 담보 안 된다는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30일에 일괄해 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최소한 명함 배포,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 본인의 전화 등의 선거운동으로 투표하기 일주일 전 선거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은 경선 원칙을 유지하되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경선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절실한 지역은 30일까지 위탁해서 실시하도록 했다.